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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빅3'서 모두 승리, 신당후보 확정

전북-서울-경기 3개 지역서 모두 승리, '조직파워' 승리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에서 정동영 후보가 사실상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정동영, 전북-서울-경기 압승으로 신당 대선후보 확정

15일 신당에 따르면, 서울.인천.대구.대전.경기.경북.충남.전북 8개 지역에서 실시된 '원샷 경선'에서 정동영 후보가 전북과 서울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손학규 후보를 3만7천여 표 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전북에서 3만4천4백77표(83.5%)의 몰표를 얻어 4천7백94표(11.6%)에 머문 손학규 후보에게 2만9천6백83표 차로 이겼다.

정 후보는 막판 손 후보의 추격이 맹렬하던 서울에서도 1만9천91표(49.9%)를 얻어 1만2천85표(31.6%)를 얻은 손 후보를 7천6표 차로 따돌렸으며, 손 후보 텃밭이던 경기에서도 1만8백98표(41.7%)로 1만3백49표(39.7%)의 손 후보를 5백49표 차로 눌렀다.

이렇듯 표가 가장 많은 서울-경기-전북 세 곳에서 정 후보가 모두 승리함으로써 손 후보와의 누적 표 차는 1만5백58표에서 4만8천여 표로 벌어진 것으로 추산돼, 15일 개표 예정인 선거인단 투표, 3차 모바일 투표, 여론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사실상 정 후보가 최종승리를 거둔 것으로 당 안팎에서 평가하고 있다.

추가로 개표할 표 수는 ▶14일 개표하지 않은 선거인단의 투표(당 자체관리분 2만1천4백62표) ▶13만3천7백25명을 대상으로 한 3차 모바일 투표 ▶전체 득표의 10%인 여론조사 등 17만여표 정도로 추정되며 15일 오후 5시20분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결과가 발표된다.

이날 8개 지역 경선의 최종 투표율은 14.4%였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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