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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필승” vs 손학규 “역전”

이해찬 "선거인단 결과에 따르겠다"

14일 오전 6시부터 8개 지역 147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에 출마한 3명의 후보들은 각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필승과 역전을 자신했다.

누적득표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정동영 후보는 이날 오전 서대문구청에서 투표를 마친 뒤 “신당 경선이 막바지에 살아나서 다행”이라며 “오늘 참여해준 여러분들의 뜻을 모아 12월 19일에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어 “후보가 된다면 손학규, 이해찬 후보 그리고 그만 둔 다른 후보들과 내부 통합을 이루고 함께 힘을 합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휴대전화 1, 2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손학규 후보는 마포구청에서 투표를 마친 뒤 “대통합민주신당의 국민경선이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불법과 타락, 부정선거로 얼룩졌다”고 비판하면서 “그러나 이제 드디어 국민이 앞장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모바일 선거를 통해 민심이 전면으로 나섰다”고 평가하면서 “이 경선을 통해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반드시 뽑을 것이며, 대선에서 신당이 승리할 것이다. 그 승리에 손학규가 앞장서겠다”고 장담했다.

이해찬 후보는 관악구청에서 투표를 마친 뒤 “경선을 끝까지 깨끗하게 최선을 다해서 했다”며 “결과는 선거인단들이 선택하시리라 본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예상되는 결과를 묻는 질문에 “최선을 다했으니까, 모든 선택은 선거인단에 맡긴 거니까 선거인단 결과에 따르겠다”고 답했다.

신당은 오후 6시께 투표를 종료한 뒤 다음 날인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대통령후보 지명대회를 통해 최종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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