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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측 “정동영측, 전북지역 차떼기 동원”

순창 선관위 "손학규측 오인 신고"

대통합민주신당의 마지막 경선이 치러진 14일에도 전북지역에서 불법 차떼기 동원 논란이 이는 등 막판까지 혼탁 양상이 이어졌다.

손학규 후보측 전북지역 자원봉사단은 이날 “정동영 후보측의 차떼기 동원 행태가 전북지역 곳곳에서 벌어졌다”며 “정 후보측은 불법·부정선거로 후보직을 억지로 따내려는 과욕을 버리고, 불법적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 후보측은 이미 대통령 명의도용, 대리접수, 차떼기 동원 등의 행태로 국민경선을 불법으로 얼룩지게 해 국민의 지탄을 받았음을 잊었는가”라고 반문하며 “당 지도부는 정 후보측의 불법행태를 즉각 중지시키고, 불법행위를 또다시 자행한 후보진영에 대한 책임을 당초 공언대로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후보측 자원봉사단에 따르면 이날 순창, 김제, 남원 등 전북지역 전역에서 정 후보측의 불법 차떼기 동원선거가 적발됐다.

순창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정 후보측이 차량을 동원해 지여주민들을 실어나르는 모습이 포착됐고 김제에서는 봉고차를 이용한 동원장면을 포착해 손 후보측이 김제경찰서에 고발조치했다. 남원에서는 남원여객 버스가 노선상 정류장이 없는 남원시청 안까지 들어와 선거인들을 내려주다 손 후보측 감시원들에게 적발됐다.

이해한 후보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도 정 후보측의 차량동원을 지적하는 글들이 쇄도했다.

하지만 순창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동영 후보 지지자들이 차량을 이용, 투표소에 선거인단을 동원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확인 결과, 손학규 후보측 열성 지지자의 오인 신고로 밝혀졌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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