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 경선 투표율 밑바닥, 손학규-정동영 "내가 승리"
손학규 "모바일로 역전승" vs 정동영 "전북에서 몰표"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이 14일 8개 지역 동시 투표와 3차 모바일 투표, 여론조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신당 국민경선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한 8개 지역 선거에서 전체 유권자 104만6천713명 중 15만425명이 투표를 마쳐 14.4%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역별 투표율은 ▲서울 13.6% ▲인천 11.8% ▲경기 13.9% ▲대구 10.7% ▲경북 11.9% ▲대전 8.0% ▲충남 15.5% ▲전북 20.0%였다.
손학규-정동영 진영은 저조한 투표율을 각자 유리하게 해석하며 자신의 승리를 장담했다.
손학규측 “내일 경선은 전북과 모바일의 싸움”
손 후보측은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3차 모바일 투표의 선거인단 13만5천명의 표심이 손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며 최대 7~8% 이상의 압승을 예상하고 있다.
손 후보측은 25%를 상회할 것으로 봤던 전북 지역의 투표율이 20%대 초반에 머무른 점도 막판 역전을 위한 호재로 분석하고 있다.
손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은 “15일 최종 결과는 전북 대 모바일 싸움에서 판가름날 것”이라며 “전북에서 20%의 저조한 투표율이 나온 이상 모바일에서 지난 1,2차때보다 격차를 늘리면 역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1, 2차 모바일 투표로 민심을 확인한 결과 ‘손학규 바람’으로 이어져 3차 모바일 투표와 현장 투표에 바람이 불었다”며 “박빙의 접전이 예상되지만 근소하게 앞설 것으로 본다”고 조심스럽게 결과를 예측했다.
그는 또 “여론조사는 3~4%차이로 우리가 앞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여론조사 진행 초반에는 정동영 대세론이 유효했지만 모바일 투표 이후 분위기가 급변했다”고 주장했다. 전체 13만 5천여명을 대상으로 이틀간 치른 3차 모바일 선거의 투표율은 75%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영측 “경선 판세 뒤집을 돌발변수 없어 압승 낙관”
반면 정 후보측은 서울 선거인단에 육박하는 26만여명이 포진한 전북 지역의 몰표로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 측 노웅래 대변인은 “경선 판세가 뒤집히려면 돌발변수가 생겨야 한다”며 “투표율이 저조한 것은 결국 기존 경선 판세대로 그대로 굳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휴대전화 투표의 향배에 대해서도 노 대변인은 “1, 2차와는 달리 민심을 제대로 반영해서 다르게 나올 것”이라며 “여론조사 추세와도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손 후보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또 전자투표와 관련 "전북에서 75% 가까이 득표했고 서울과 경기지역을 비롯한 전 지역에서 이기고 있다"며 "인천에서만 약간 뒤지는 것으로 파악된 만큼 대세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정 후보 캠프에 따르면 오후 7시 현재,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이뤄진 전자투표에서 손 후보의 소재지인 경기 광명, 이 후보의 지역구인 서울 관악에서도 정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측 “충남-경북-모바일 묶어 실점 만회”
한편 이해찬 후보 측은 낮은 투표율의 원인을 선두 경쟁에서 밀린 이 후보측 지지자들의 투표 불참으로 바라보는 타 후보 캠프 진영의 해석에 대해 “우리들한테는 훨씬 유리한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측 윤호중 전략기획본부장은 “모바일에서는 우리의 지지율이 더 높게 나올 것으로 보는데 (투표율이 낮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모바일 투표의 비중이 커지게 된다”며 “일반 선거인단의 경우 전북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투표율이) 높지만 모바일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 측은 전북과 서울-경기지역에서의 표차를 모바일로 극복하면 충남과 경북에서 다른 후보들을 앞질러 실점을 만회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민주신당, 15일 35만여표 최종 발표
민주신당은 15일 8개 지역 동시 경선 결과와 전체 유효투표의 10%를 반영하는 여론 조사 결과, 그리고 휴대 전화 투표 결과를 합산해서 발표한다.
이날 발표되는 총 개표 규모는 중앙선관위가 관리한 8개 지역 선거인단 82만4백3명 중 투표에 참여한 12만8천9백63명를 비롯해 공식 투표율이 발표되지 않은 당 선관위 관리분과 여론조사, 3차 모바일 투표 결과를 합하면 대략 30~35만여표로 추정되고 있다.
민주신당은 이날 오전 10시 24만여표에 달하는 당 자체관리분의 개표를 구 열린우리당사인 한반도전략연구원 3층에서 시작하며 오후 4시 대통령후보자 지명대회가 열리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최종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신당 국민경선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한 8개 지역 선거에서 전체 유권자 104만6천713명 중 15만425명이 투표를 마쳐 14.4%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역별 투표율은 ▲서울 13.6% ▲인천 11.8% ▲경기 13.9% ▲대구 10.7% ▲경북 11.9% ▲대전 8.0% ▲충남 15.5% ▲전북 20.0%였다.
손학규-정동영 진영은 저조한 투표율을 각자 유리하게 해석하며 자신의 승리를 장담했다.
손학규측 “내일 경선은 전북과 모바일의 싸움”
손 후보측은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3차 모바일 투표의 선거인단 13만5천명의 표심이 손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며 최대 7~8% 이상의 압승을 예상하고 있다.
손 후보측은 25%를 상회할 것으로 봤던 전북 지역의 투표율이 20%대 초반에 머무른 점도 막판 역전을 위한 호재로 분석하고 있다.
손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은 “15일 최종 결과는 전북 대 모바일 싸움에서 판가름날 것”이라며 “전북에서 20%의 저조한 투표율이 나온 이상 모바일에서 지난 1,2차때보다 격차를 늘리면 역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1, 2차 모바일 투표로 민심을 확인한 결과 ‘손학규 바람’으로 이어져 3차 모바일 투표와 현장 투표에 바람이 불었다”며 “박빙의 접전이 예상되지만 근소하게 앞설 것으로 본다”고 조심스럽게 결과를 예측했다.
그는 또 “여론조사는 3~4%차이로 우리가 앞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여론조사 진행 초반에는 정동영 대세론이 유효했지만 모바일 투표 이후 분위기가 급변했다”고 주장했다. 전체 13만 5천여명을 대상으로 이틀간 치른 3차 모바일 선거의 투표율은 75%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영측 “경선 판세 뒤집을 돌발변수 없어 압승 낙관”
반면 정 후보측은 서울 선거인단에 육박하는 26만여명이 포진한 전북 지역의 몰표로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 측 노웅래 대변인은 “경선 판세가 뒤집히려면 돌발변수가 생겨야 한다”며 “투표율이 저조한 것은 결국 기존 경선 판세대로 그대로 굳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휴대전화 투표의 향배에 대해서도 노 대변인은 “1, 2차와는 달리 민심을 제대로 반영해서 다르게 나올 것”이라며 “여론조사 추세와도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손 후보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또 전자투표와 관련 "전북에서 75% 가까이 득표했고 서울과 경기지역을 비롯한 전 지역에서 이기고 있다"며 "인천에서만 약간 뒤지는 것으로 파악된 만큼 대세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정 후보 캠프에 따르면 오후 7시 현재,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이뤄진 전자투표에서 손 후보의 소재지인 경기 광명, 이 후보의 지역구인 서울 관악에서도 정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측 “충남-경북-모바일 묶어 실점 만회”
한편 이해찬 후보 측은 낮은 투표율의 원인을 선두 경쟁에서 밀린 이 후보측 지지자들의 투표 불참으로 바라보는 타 후보 캠프 진영의 해석에 대해 “우리들한테는 훨씬 유리한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측 윤호중 전략기획본부장은 “모바일에서는 우리의 지지율이 더 높게 나올 것으로 보는데 (투표율이 낮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모바일 투표의 비중이 커지게 된다”며 “일반 선거인단의 경우 전북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투표율이) 높지만 모바일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 측은 전북과 서울-경기지역에서의 표차를 모바일로 극복하면 충남과 경북에서 다른 후보들을 앞질러 실점을 만회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민주신당, 15일 35만여표 최종 발표
민주신당은 15일 8개 지역 동시 경선 결과와 전체 유효투표의 10%를 반영하는 여론 조사 결과, 그리고 휴대 전화 투표 결과를 합산해서 발표한다.
이날 발표되는 총 개표 규모는 중앙선관위가 관리한 8개 지역 선거인단 82만4백3명 중 투표에 참여한 12만8천9백63명를 비롯해 공식 투표율이 발표되지 않은 당 선관위 관리분과 여론조사, 3차 모바일 투표 결과를 합하면 대략 30~35만여표로 추정되고 있다.
민주신당은 이날 오전 10시 24만여표에 달하는 당 자체관리분의 개표를 구 열린우리당사인 한반도전략연구원 3층에서 시작하며 오후 4시 대통령후보자 지명대회가 열리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최종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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