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한나라당 대변인은 14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후보 선출과 관련 "누가 당선이 되던 간에 그것은 ‘실패한 참여정부의 대표’, ‘국정실패세력의 대표’일 수밖에 없다"고 힐난했다.

박 대변인은 이 날 논평을 통해 "유례없는 불법과 부실로 얼룩진 신당 경선이었기에 누가 당선되든 그 후보는 불법으로 뽑힌 무자격의 후보일 수밖에 없다"며 "애초부터 신당의 경선은 ‘국민 없는’ 경선으로 출발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이어 "수백만 국민 참여를 외치며 막을 올려 불법, 부실 경선의 2막, 부정, 깽판 경선의 3막을 거치는 동안 국민은 이미 고개를 돌린 지 오래"라며 "아무리 ‘노무현 흔적 지우기’를 시도하더라도 노무현 정권을 연장하고자 하는 정권연장세력에 불과하다"고 신당 후보들을 싸잡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