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하방 위험 상황, 재정 조금 더 이용해야"
"임시 금통위 소집, 검토하지 않고 있어"
이 총재는 이날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적극적 세출 확대' 필요성 관련 질문에 "현재 통과된 예산안은 경제(성장률)에 마이너스 0.06%포인트 정도 영향이 있다"며 감액 예산의 후유증을 거론하며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이달 중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에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대해선 "한 달 정도 경제지표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엄 사태가 경제에 미친 영향에 대해선 "경제 지표를 보면 수출은 큰 변화를 안 보이는데, 카드 사용액이 좀 줄었다"며 "무엇보다 경기 심리 지표가 많이 떨어진 상태로, 경제 정책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는 측면을 보여줘 경제 심리를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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