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외면속 정동영 부산-경남도 1위
최악의 투표율, 신당 경선 파국 국면 돌입
30일 폭력사태 파문 속에서 치러진 대통합민주신당 부산ㆍ경남지역 경선에서도 정동영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정동영, 부산-경남도 1위
정동영 후보는 이날 총1만1천1백50표(부산 6천6백89표, 경남 4천4백61표)를 얻어 근소한 표차이나 1위를 기록했다. 이해찬 후보의 경우 1만8백90표(부산 6천6백14표, 경남 4천2백76표)를 얻어 2위를, 손학규 후보는 8천5백77표(부산 4천5백8표, 경남 4천69표)를 얻는 데 그쳤다.
지금까지 누계된 총 투표 순위 역시 정 후보가 5만1천1백25표(43.10%)로 1위, 손 후보 3만7천8백51표(31.91%)로 2위, 이 후보가 2만9천6백41표(24.99%)로 3위로 나타났다.
정 후보는 소감발표에서 감격스러운 듯 눈가에 눈물이 고여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며 “부산 갈매기를, 정녕 정동영이를 잊지 않았다”며 “부산 시민들께서 정동영이를 부산의 아들로 받아주신 것은 이제 영남과 호남을 통합하라는 준엄한 명령을 주신 것으로 저는 그렇게 새기고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못 다한 동서 통합과 국민통합의 시대를 정동영이가 열어갈 것을 여러분께 선언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갈 길이 절반 남았지만 이제 부산·경남에서 지지해주신 뜻을 모아 반드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깨뜨리기 위한 대통합과 대연합의 준비에 착수할 것을 여러분께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후보는 “비록 일등은 못했지만 여러분의 고귀한 한표한표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도 경선에 대해 “얼룩진 경선”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경선이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너무 많이 얼룩지고 파행이 돼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학규 후보는 “오늘의 결과,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결코 흔들림 없이 새로운 정치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겠다”면서도 "한나라당을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부터 바뀌어야 한다. 낡은정치, 부패정치를 결단코 거부하자”고 주장했다.
신당 경선 흥행 최악, 욕설과 폭력까지 난무
이날 부산·경남 최종 투표율은 15%를 넘지 못했다. 경남의 경우 15.14%로 간신히 15%대를 넘어섰지만 부산지역은 14.26%에 그쳐 총 14.62%를 기록했다. 후보간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민심을 얻지 못한 셈이다.
하지만 3명의 후보 진영간의 싸움은 격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말로 주고받는 공방을 이미 넘어서 급기야 폭력사태까지 발생했다.
부산지역의 폭력사건은 신당 경선에 적잖은 논란이 될 전망이다. 이 후보측과 손 후보측은 정 후보의 공개사과와 더불어 후보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이날 부산 벡스코 앞에서는 손 후보측 지지자와 정 후보측 지지자간의 험한 말을 주고받는 상황도 연출됐다. 손 후보측 지지자는 “그러니까 열린우리당이 망한 것”이라며 정 후보측 지지자에게 거칠게 항의했으며 정 후보측 지지자 역시 “여기서 나가라”고 맞섰다. 이를 지켜보던 신당 관계자는 “이러다가 당이 제대로 경선을 마칠지 걱정밖에 안 든다”며 탄식했다.
신당은 다가오는 1일 대전·충남 비롯해 전북(2일), 인천(3일), 경기(5일) 등에서 합동연설회를 진행할 방침이며 주말 이들 지역에 대한 경선이 실시될 예정이다.
정동영, 부산-경남도 1위
정동영 후보는 이날 총1만1천1백50표(부산 6천6백89표, 경남 4천4백61표)를 얻어 근소한 표차이나 1위를 기록했다. 이해찬 후보의 경우 1만8백90표(부산 6천6백14표, 경남 4천2백76표)를 얻어 2위를, 손학규 후보는 8천5백77표(부산 4천5백8표, 경남 4천69표)를 얻는 데 그쳤다.
지금까지 누계된 총 투표 순위 역시 정 후보가 5만1천1백25표(43.10%)로 1위, 손 후보 3만7천8백51표(31.91%)로 2위, 이 후보가 2만9천6백41표(24.99%)로 3위로 나타났다.
정 후보는 소감발표에서 감격스러운 듯 눈가에 눈물이 고여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며 “부산 갈매기를, 정녕 정동영이를 잊지 않았다”며 “부산 시민들께서 정동영이를 부산의 아들로 받아주신 것은 이제 영남과 호남을 통합하라는 준엄한 명령을 주신 것으로 저는 그렇게 새기고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못 다한 동서 통합과 국민통합의 시대를 정동영이가 열어갈 것을 여러분께 선언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갈 길이 절반 남았지만 이제 부산·경남에서 지지해주신 뜻을 모아 반드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깨뜨리기 위한 대통합과 대연합의 준비에 착수할 것을 여러분께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후보는 “비록 일등은 못했지만 여러분의 고귀한 한표한표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도 경선에 대해 “얼룩진 경선”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경선이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너무 많이 얼룩지고 파행이 돼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학규 후보는 “오늘의 결과,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결코 흔들림 없이 새로운 정치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겠다”면서도 "한나라당을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부터 바뀌어야 한다. 낡은정치, 부패정치를 결단코 거부하자”고 주장했다.
신당 경선 흥행 최악, 욕설과 폭력까지 난무
이날 부산·경남 최종 투표율은 15%를 넘지 못했다. 경남의 경우 15.14%로 간신히 15%대를 넘어섰지만 부산지역은 14.26%에 그쳐 총 14.62%를 기록했다. 후보간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민심을 얻지 못한 셈이다.
하지만 3명의 후보 진영간의 싸움은 격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말로 주고받는 공방을 이미 넘어서 급기야 폭력사태까지 발생했다.
부산지역의 폭력사건은 신당 경선에 적잖은 논란이 될 전망이다. 이 후보측과 손 후보측은 정 후보의 공개사과와 더불어 후보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이날 부산 벡스코 앞에서는 손 후보측 지지자와 정 후보측 지지자간의 험한 말을 주고받는 상황도 연출됐다. 손 후보측 지지자는 “그러니까 열린우리당이 망한 것”이라며 정 후보측 지지자에게 거칠게 항의했으며 정 후보측 지지자 역시 “여기서 나가라”고 맞섰다. 이를 지켜보던 신당 관계자는 “이러다가 당이 제대로 경선을 마칠지 걱정밖에 안 든다”며 탄식했다.
신당은 다가오는 1일 대전·충남 비롯해 전북(2일), 인천(3일), 경기(5일) 등에서 합동연설회를 진행할 방침이며 주말 이들 지역에 대한 경선이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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