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새끼들 죽여버려”, 신당 경선 폭력사태 발발
정동영 관계자-지지자들, 부산 선관위-경찰 조사받아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이 파국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지난 29일 광주 경선에서도 기대에 못 미치는 투표율을 기록해 민심의 무관심을 확인한 신당 경선이 급기야 폭력 사건까지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정동영 후보 지지자들과 손학규 후보 지지자들은 29일 밤 부산 북구지역에 정면충돌했다.
손 후보 자원봉사단은 정 후보측이 이날 밤 11시 부산 금곡동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능력개발센터의 구내식당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1백50여명이 운집한 이 자리에는 정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정청래 의원을 비롯해 후보 후원회장으로 알려진 이종인 전 체육진흥관리공단이사장 등 캠프 핵심 인사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손 후보측은 부산 북구 선관위를 관계자들과 함께 새벽 1시께 현장을 급습했다.
손 후보측은 “일부 참석자들은 선관위 출동 사실을 모른 채 ‘(부산시) 북구 차량배치는 끝났다. 이제 우리는 가자’라는 등을 주고받으며 차량동원 계획을 공공연히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 사실일 경우 차떼기 논란이 재 점화될 우려가 높은 대목이다. 또한 모임을 가진 식당에서는 ‘평화포럼 주소별 분류’라는 박스가 있었고 정 후보측의 부산시 “선대본부장과 김호준 부산시 사무처장의 명함도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손 후보측은 정 후보측 조직원이 정봉주 의원에게 “X새끼, 왜 왔어. 국회의원이면 다야”라고 욕설과 함께 몸싸움을 벌여 양복단추가 떨어지는 등의 공포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현역 국회의원에게 무엇 하는 짓이냐”며 항의한 김영주, 안민석 의원에게도 같은 위협을 가했다고 손 후보측은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정 후보측의 부산조직 책임자로 알려진 이상호 씨의 경우 이들 의원들에게 “야 X새끼들아, 뭐야 X새끼야. 이 새끼들 다 죽여버려”라는 욕설도 퍼부었다고 손 후보측은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김영주 의원과 비서관은 이날 모임 현장을 촬영한 디지털카메라를 절취해 도망간 정 후보측 지지자 이모 씨와 한밤의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 씨는 이 과정에서 김 의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북구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날 현장에 출동한 양경민 부산시 북구선관위 지도계장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모임 성격하고 그날 왜 150명이 늦은 밤 시간에 모였느냐는 부분을 확인하고 선거법 위반을 검토한 뒤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 계장은 “현제 선거법 관계는 조사 자료를 (부산 선관위에) 올렸다”며 “경선은 별도의 규정이 있어 관련 자료 일체를 현재 시로 올린 상태”라고 설명했다. 선관위측은 그러나 손 후보측이 주장한 “차량배치는 끝났다”라는 발언은 듣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인했다.
부산 북구 선관위와 손 후보측의 주장에 대해 정 후보측은 대부분을 부인했다.
먼저 모임에 참석한 인원 150명에 대해서도 정 후보측은 “80명으로 알고 있다”며 부풀려진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선관위 관계자로부터 인원수를 확인했다고 다시 질문하자 이 관계자는 “선관위가 공식적으로 얘기했나”며 한 발 물러섰다.
선관위가 확인하지 못했다는 ‘차량배치’ 발언에 대해 정 후보측은 의외의 답변을 했다. 정 후보측 관계자는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하겠다는데 어떻게 말리냐”며 캠프와의 연관이 없음을 강조했다.
한편 손 후보측은 “차떼기 등 불법선거 운동에 이어 잘못을 지적하는 현역 국회의원에게, 특히 여성 의원에까지 폭력을 행사한 정 후보측이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빌기는커녕 끝까지 말을 바꿔가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며 “정 후보는 이번 사건의 절말을 스스로 조사한 뒤 책임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당 지도부와 선관위에 대해서도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정동영 후보 지지자들과 손학규 후보 지지자들은 29일 밤 부산 북구지역에 정면충돌했다.
손 후보 자원봉사단은 정 후보측이 이날 밤 11시 부산 금곡동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능력개발센터의 구내식당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1백50여명이 운집한 이 자리에는 정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정청래 의원을 비롯해 후보 후원회장으로 알려진 이종인 전 체육진흥관리공단이사장 등 캠프 핵심 인사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손 후보측은 부산 북구 선관위를 관계자들과 함께 새벽 1시께 현장을 급습했다.
손 후보측은 “일부 참석자들은 선관위 출동 사실을 모른 채 ‘(부산시) 북구 차량배치는 끝났다. 이제 우리는 가자’라는 등을 주고받으며 차량동원 계획을 공공연히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 사실일 경우 차떼기 논란이 재 점화될 우려가 높은 대목이다. 또한 모임을 가진 식당에서는 ‘평화포럼 주소별 분류’라는 박스가 있었고 정 후보측의 부산시 “선대본부장과 김호준 부산시 사무처장의 명함도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손 후보측은 정 후보측 조직원이 정봉주 의원에게 “X새끼, 왜 왔어. 국회의원이면 다야”라고 욕설과 함께 몸싸움을 벌여 양복단추가 떨어지는 등의 공포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현역 국회의원에게 무엇 하는 짓이냐”며 항의한 김영주, 안민석 의원에게도 같은 위협을 가했다고 손 후보측은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정 후보측의 부산조직 책임자로 알려진 이상호 씨의 경우 이들 의원들에게 “야 X새끼들아, 뭐야 X새끼야. 이 새끼들 다 죽여버려”라는 욕설도 퍼부었다고 손 후보측은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김영주 의원과 비서관은 이날 모임 현장을 촬영한 디지털카메라를 절취해 도망간 정 후보측 지지자 이모 씨와 한밤의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 씨는 이 과정에서 김 의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북구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날 현장에 출동한 양경민 부산시 북구선관위 지도계장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모임 성격하고 그날 왜 150명이 늦은 밤 시간에 모였느냐는 부분을 확인하고 선거법 위반을 검토한 뒤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 계장은 “현제 선거법 관계는 조사 자료를 (부산 선관위에) 올렸다”며 “경선은 별도의 규정이 있어 관련 자료 일체를 현재 시로 올린 상태”라고 설명했다. 선관위측은 그러나 손 후보측이 주장한 “차량배치는 끝났다”라는 발언은 듣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인했다.
부산 북구 선관위와 손 후보측의 주장에 대해 정 후보측은 대부분을 부인했다.
먼저 모임에 참석한 인원 150명에 대해서도 정 후보측은 “80명으로 알고 있다”며 부풀려진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선관위 관계자로부터 인원수를 확인했다고 다시 질문하자 이 관계자는 “선관위가 공식적으로 얘기했나”며 한 발 물러섰다.
선관위가 확인하지 못했다는 ‘차량배치’ 발언에 대해 정 후보측은 의외의 답변을 했다. 정 후보측 관계자는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하겠다는데 어떻게 말리냐”며 캠프와의 연관이 없음을 강조했다.
한편 손 후보측은 “차떼기 등 불법선거 운동에 이어 잘못을 지적하는 현역 국회의원에게, 특히 여성 의원에까지 폭력을 행사한 정 후보측이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빌기는커녕 끝까지 말을 바꿔가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며 “정 후보는 이번 사건의 절말을 스스로 조사한 뒤 책임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당 지도부와 선관위에 대해서도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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