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미국 집값 심각하게 떨어질 것"
"두자리 숫자로 떨어질 수도. 금리 너무 내려선 안돼"
앨런 그린스펀 전 미연준(FRB) 의장이 향후 미국 집값이 심각하게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17일 회고록 <격동의 시대> 출간을 기념해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의 주택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심각하게 떨어질 것"이라며 "하락률이 예상보다 클 것이며 고점으로부터 높은 한 자릿 수 하락이 예상되지만 두 자릿 수로 떨어진다 해도 놀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주택 가격이 전국적으로 이미 2~3% 하락했으나 궁극적으로 얼마나 더 떨어질 지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앞으로 미국집값 거품이 더욱 본격화할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그러나 "벤 버냉키 미연준 의장이 주택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너무 크게 내려서는 안 된다"며 "지나친 금리인하는 `인플레이션의 창궐`을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칫 과도한 금리인하가 달러 약세 및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미국경제를 비로한 세계경제를 저성장-고물가로 대표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위기로 몰아넣을 가능성에 대한 경고인 셈이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17일 회고록 <격동의 시대> 출간을 기념해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의 주택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심각하게 떨어질 것"이라며 "하락률이 예상보다 클 것이며 고점으로부터 높은 한 자릿 수 하락이 예상되지만 두 자릿 수로 떨어진다 해도 놀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주택 가격이 전국적으로 이미 2~3% 하락했으나 궁극적으로 얼마나 더 떨어질 지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앞으로 미국집값 거품이 더욱 본격화할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그러나 "벤 버냉키 미연준 의장이 주택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너무 크게 내려서는 안 된다"며 "지나친 금리인하는 `인플레이션의 창궐`을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칫 과도한 금리인하가 달러 약세 및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미국경제를 비로한 세계경제를 저성장-고물가로 대표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위기로 몰아넣을 가능성에 대한 경고인 셈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