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물가가 8월에 6.5%나 급등하는 등 물가불안이 심각해 중국 인민은행이 또다시 금리를 인상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5% 올랐다고 11일 발표했다.이같은 상승률은 10년래 최대폭이다.

8월 소비자물가는 49%의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인 돼지고기 등 육류를 포함, 18.2% 오른 식품가격이 주도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4차례 금리를 인상한 인민은행이 또다시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중국 소비자물가는 지난 7월 5.6%에 이어 8월에 6.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올들어 1-8월 전체로는 3.9% 오른 것으로 집계돼 인민은행의 올해 억제목표치인 3% 달성이 사실상 어려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