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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가, '파월 쇼크'에 3거래일 연속 하락

국채금리 계속 급등하며 주가 하락 주도

미국주가가 22일(현지시간)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1.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콜린 파월 미연준 의장의 쇼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10포인트(0.35%) 하락한 30,076.68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 막판 잠시 오르는 등 반등을 시도했으나 결국 하락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1.94포인트(0.84%) 밀린 3,757.9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3.39포인트(1.37%) 떨어진 11,066.81로 장을 마감했다.

파월 쇼크에 미국 국채금리는 계속 급등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71%대로 급등해 2011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2년물 국채금리는 4.16%를 돌파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CFRA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채권시장이 주식시장을 주도하면서 연준 금리 왈츠에 맞춰 시장이 춤을 추고 있는 격"이라며 "FOMC가 더 오래, 더 높은 금리 정책을 시사했기 때문에 춤의 속도가 빨라졌고, 두 시장 모두 통제 불능으로 움직이게 할 위험을 높였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4연속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1.1%에 달했다.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28.9%에 그쳤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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