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목요일', 한국증시 '제2의 9.11사태' 쇼크
코스피 1700-코스닥 700 모두 붕괴, '빈 라덴의 저주'
한국 증시가 16일 지난 2001년 9.11사태 발발 직후와 같은 아노미적 공황상태에 빠져들었다. '검은 목요일'을 넘어선 '피의 목요일'이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낙폭을 136.18(7.49%)까지 확대해 1681.71까지 떨어졌다가 전날보다 125.91포인트(6.93%) 내린 1,691.98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전 일중 최대 낙폭 기록은 2000년 4월17일 기록한 93.17로 코스피지수 일중 낙폭이 세 자리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일중 하락률은 9.11사태 다음날인 2001년 9월12일 기록한 12.02%가 사상 최대로, 이날 하락률은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더 낙폭이 커 이날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77.85포인트(10.15%) 하락한 689.07로 거래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일중 하락률은 2001년 9월12일 기록한 11.59%가 사상 최대며, 이날 하락률은 역대 4위다. 이날 코스닥지수의 일중 하락률은 9.11사태후 최대로, 이날 한국 증시는 '제2의 9.11사태 쇼크'를 경험했다.
이날 한국 증시 폭락은 전날 광복절 휴장 관계로 다른 아시아국가들의 전날 폭락 분까지 합쳐지면서 낙폭이 아시아에서 최대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주가 폭락이 9.11 사태 발발후 미연준이 금리를 대폭 인하하면서 발생한 전세계적 자산거품이 파열되면서 야기된 것으로, 세칭 '빈 라덴의 저주'가 한국 등 세계 금융계를 강타한 것으로 분석하며 향후 미국 금융시장 등의 향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낙폭을 136.18(7.49%)까지 확대해 1681.71까지 떨어졌다가 전날보다 125.91포인트(6.93%) 내린 1,691.98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전 일중 최대 낙폭 기록은 2000년 4월17일 기록한 93.17로 코스피지수 일중 낙폭이 세 자리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일중 하락률은 9.11사태 다음날인 2001년 9월12일 기록한 12.02%가 사상 최대로, 이날 하락률은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더 낙폭이 커 이날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77.85포인트(10.15%) 하락한 689.07로 거래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일중 하락률은 2001년 9월12일 기록한 11.59%가 사상 최대며, 이날 하락률은 역대 4위다. 이날 코스닥지수의 일중 하락률은 9.11사태후 최대로, 이날 한국 증시는 '제2의 9.11사태 쇼크'를 경험했다.
이날 한국 증시 폭락은 전날 광복절 휴장 관계로 다른 아시아국가들의 전날 폭락 분까지 합쳐지면서 낙폭이 아시아에서 최대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주가 폭락이 9.11 사태 발발후 미연준이 금리를 대폭 인하하면서 발생한 전세계적 자산거품이 파열되면서 야기된 것으로, 세칭 '빈 라덴의 저주'가 한국 등 세계 금융계를 강타한 것으로 분석하며 향후 미국 금융시장 등의 향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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