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격앙 "계양을서 나를 이긴다? 억지소리"
"이준석, 성상납 의혹부터 해명하라", "법카, 내 아내가 쓴 것 아냐"
이재명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리얼미터> 조사에서 자신과 윤형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9.9%포인트 밖에 나지 않는 것으로 나온 데 대한 이 대표의 호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이준석 대표는 참 말이 많던데, 말이 안 되는 말을 많이 하시던데, 본인 성상납 의혹에 대해서 해명이나 먼저 하고 얘기를 하는 게 정치인의 도리이다. 내 눈에 들보도 좀 보고 남의 티끌을 지적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 한번 해 봤다"며 "정말로 말이 안 되는 말씀을 자주 많이 한다"며 성상납 의혹을 끌어내 역공을 펴기도 했다.
그러면서 "남의 당의 문제를 지적하려면 자신을 먼저 돌아봐야 된다. 성상납 의혹. 민주당이 그런 거 있었으면 당 해체됐을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는 민주당의 문제들 지적하고 또 책임을 묻는 것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그런 소리할 입장은 아니다. 자신의 문제를 더 많이 돌아봐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장동 사태에 대해서도 "자꾸 대장동 운운하던데 생각을 해 보라. 대장동 업자들한테 돈 받아먹고 뇌물 받아먹은 공범이 누구냐? 국민의힘이잖나. 민간업자들 공공개발 못 하게 막고 민간업자들 도와주고 뇌물 받고 다 국민의힘이다. 그런데 어떻게 그거를 도둑들이, 도둑의 공범들이 도둑을 막으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을 모함을 하냐?"라며 "기본적인 양심이 없는, 정말로 절대로 정치를 해서는 안 될, 공인으로서 자격이 완전히 정말 상실된 그런 행태들"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에 대해서도 "법인카드를 제 아내가 쓴 게 아니다. 제 아내가 법인카드를 쓴 것처럼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제 아내가 공무원에게 그러니까 의전담당 공무원에게 사적인 도움을 받았다, 이게 문제"라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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