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올 성장률 2.5%, 물가 4.0%", 'S 공포' 강타
내년까지 경기 침체 예고. 11년만에 최대 물가 상승 경고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우선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에 전망했던 3.0%에서 2.5%로 0.5%포인트나 낮췄다.
한국의 하향 조정폭은 독일(-1.7%포인트), 이탈리아(-1.5%포인트), 영국(-1.0%포인트), 일본(-0.9%포인트), 프랑스(-0.6%포인트)보다는 낮으나, 미국(-0.3%포인트), 캐나다(-0.2%포인트)보다는 높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월 수정 전망 때와 같은 2.9%를 제시했다.
코로나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를 제거한 2020∼2022년 3년간 평균 성장률은 1.85%로 1%대에 그쳤다.
반면에 올해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종전 3.1%에서 4.0%로 0.9%포인트나 높였다.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로 전망된 것은 2011년(4.0%)이래 11년만에 처음이다.
한편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4.4%에서 3.6%로 0.8%포인트 낮췄다.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의 3.8%에서 3.6%로 0.2%포인트로 낮췄다. 세계적 경제 침체가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IMF는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훼손,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긴축적 통화정책 등으로 2021년 대비 2023년 세계 경제 성장이 추가로 2.0%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최악의 경고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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