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교육감 "조국, 가족 조리돌림 견뎌 고맙다"
국민의힘 "교육감이 입시비리 칭송하다니 부끄럽지 않은가"
김석준 교육감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 사진을 올린 뒤 이같이 말하며 "뚜벅뚜벅 헤쳐나가는 그의 한걸음 한걸음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교육감이라는 자가 뇌물수수·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등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는 조 전 장관에 대해 칭송하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은가"라며 "이런 자들이 교육자의 명패를 걸고 우리 아이들의 교육정책을 책임지겠다고 나서고 있으니, 무엇을 가르칠 것이며 도대체 무엇을 배우란 말인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 들어 이 같은 사례가 한 두번이 아니다"라며 "2019년 일부 교사가 ‘조국 뉴스는 가짜뉴스’라는 등 자신의 정치성향을 강요해 학생들이 감사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서울시교육청에 제출했던 ‘인헌고 사태’는 이 정권 아래 교육의 위기를 보여준 사례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우리 아이들이 중립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라. 또한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자는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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