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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피랍 국민 반드시 살려내야"

"국민 생명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어"

정치권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당한 우리 국민 23명의 석방을 위한 정부가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22일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와 관련한 현안브리핑을 통해 "협상과 외교력을 총동원해 피랍 국민을 살려내야 한다"며 "대통령과 국가가 할 일 중에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보장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정부에 대해 총체적 노력을 촉구했다.

나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협의해서 이 문제를 신속하고 현명하게 대처하기 바란다"며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 우리 국민 23명을 살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탈레반의 요구사항인 '탈레반 죄수 23명의 석방'을 언급하며 "현지에 나가 있는 우리 정부협상단은 탈레반과의 협상에 전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호중 열린우리당 대변인 역시 현안브리핑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피랍된 23명 우리 국민의 목숨이다. 우리는 피랍된 23명 우리 국민의 조속한 생환을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매우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고 있는 것 에 대해서 높이 평가한다. 앞으로 현지에서의 협상 역시, 우리 정부의 대응태세를 흐트러뜨리지 말고 피랍자 모두가 살아 돌아오는 그날까지 충실히 최선을 다해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탈레반 무장세력의 무고한 일반인의 납치, 억류 행위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범죄"라며 "이들은 어려움에 처한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에게 의료행위를 하고 가르침을 주고자 갔던 것이다. 우리 파병부대는 전투병력이 아니고, 아프간의 전후복구를 위한 병력임에도 불구하고 탈레반 무장세력이 우리 국민을 납치 억류하고 있는 것은 은혜를 원수로 갚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탈레반 무장세력은 23명의 무고한 우리 국민들을 즉각 석방하기 바란다"며 "열린우리당은 내일 원내대표 주재 정보위원, 외교통상위원, 국방위원들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갖기로 하였다. 대책회의를 통해서 정부와 모든 관계자들과 함께 23명 소중한 우리 국민들이 살아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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