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낙연, 얼마나 박원순 침 마르게 칭찬해왔냐"
"文대통령, 불리하거나 곤란한 질문에도 답하라"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낙연 대표가 '피해 여성에게 거듭 사과드린다'며 '도덕적 후보를 내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도덕적이지 않은 후보를 내서 이런 일이 생겼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과의 가장 큰 방법은 처벌받고 책임지는 것”이라며 "수사가 지지부진한 데 대해서도 지적하고 수사를 독촉해야할 뿐 아니라 후보를 내지 않는 게 가장 제대로 된 피해자에 대한 사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반대하는 사람이 있으면 끝까지 의견을 듣고 광화문에 나가 끝장토론을 하겠다'고 했다”며 "5년 전 당 대표를 하실 때 직책까지 걸고 하신 당헌 개정안에 대해 그렇게 동영상이 많이 상영되고 대통령 입장을 묻는데도 불구하고 말씀이 없다”며 문 대통령의 침묵을 힐난했다.
이어 “군수 재선거에 예산이 수십억 들게 생겼다는 문 대통령께선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예산이 얼마나 드는지 알고 계시냔 질문에도 답이 없고, 민주당 당헌 제96조 2항을 누가 만들었냐는 질문에도 답변이 없다”며 "하고 싶은 말씀, 유리한 말씀만 하지 말고 불리하거나 곤란한 질문에도 다 답변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다. 민주당이 하고 있는 당헌 개정 절차가 문 대통령의 뜻에 맞는 것인지, 또 요건을 갖춘 건지 답변해주기 바란다”며 거듭 입장 표명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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