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중국집 사장에게 중식과 일식 중 뭐가 낫냐고 물은 것"
“민주당, 오늘부로 공당으로서 사망선고 받아"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비유하며 "단언컨대 오늘로써 더불어민주당은 대의민주주의 체제하의 공당으로서 사망 선고를 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모래 속에 머리만 파묻으면 자기가 안보일 거라고 생각하는 덩치는 크지만 머리는 나쁜 타조처럼 책임 안 지려고 당원 속에 숨었다”며 "정말 눈곱만큼의 양심도, 부끄러움도 없다. 스스로 도덕적 파산을 선언하고 자신들이야말로 진짜 적폐세력이라고 커밍아웃 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전당원 투표를 앞두고 여권에서는 해괴망측한 주장이 난무하다. 후보를 내서 국민의 평가를 받는 것이 책임정치라니, 이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인가? 정말 책임이 무엇인지 몰라서 하는 소리인가"고 반문한 뒤, "책임진다는 것은 정해진 죄 값을 치른다는 뜻이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의 행태는 판사가 아닌 범죄자가 셀프 재판해서 스스로 무죄를 선고하는 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에 요구한다”며 "현 대통령이 당대표때 개혁세력을 자처하며 국민 앞에 선언했던 약속, 홀로 고귀한 척하며 다른 당이 지키지 않는다고 신랄하게 비판하고 요구했던 내용,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 이용했던 선한 척했던 이미지를 당선된 후에는 헌신짝처럼 버리려고 한다면 차라리 당헌을 통째로 폐기하고 무당헌, 무법 정당을 선언해야 한다. 아울러 민주당의 정체성이 ‘비리적폐 옹호당’, ‘성인지 감수성 제로정당’임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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