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개학 2주 더 연기", 총 5주 연기
"법정 수업일수 열흘 단축하라", 대입 일정 여부는 추후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국 학교 개학을 4월 6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유 부총리는 개학 연기 이유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등 전문가들이 밀집도가 높은 학교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정과 사회까지 확산할 위험성이 높으므로 안전한 개학을 위해서는 현시점으로부터 최소 2∼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학교 개학을 지난달 23일 1주일 미뤘다가 이달 12일 2주일 더 미뤘다. 이날 발표는 3차 개학 연기다.
유 부총리는 그러면서 "감염병 확산세에 따라 4월 6일 전에 개학할 수도 있다"고 단축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교육부는 그러면서 개학 연기가 한달을 넘어감에 따라 시·도 교육청과 학교에 "개학 연기 4∼5주차에 휴업하는 일수인 열흘을 법정 수업일수(초중고 190일, 유치원 180일)에서 감축하라"고 권고했다.
올해 대입 일정 연기 여부에 대해선 고교 개학 연기가 더 장기화할 가능성을 고려해 여러 가지 변경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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