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올 한국성장률 2.1%→1.6%→1.1%
"한국, 지역사회 감염으로 소비 지출 감소"
앞서 S&P는 지난달 19일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6%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보름여만에 또다시 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한 것.
S&P는 이날 '아시아·태평양 지역 코로나19 관련 보고서'에서 "한국은 자국 내 지역사회 감염으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시민들은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있으며 이는 재량적 소비 지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극심한 내수 마비 상황을 지적했다.
S&P는 재량적 소비가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한 뒤 이같은 성장률을 하향조정했다.
S&P는 중국과 일본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각각 4.8%, -0.4%로 예상했다.
S&P는 아태 지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 4.0%로 둔화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약 250조원(2천1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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