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김승환 교육감 "文정부, 교육 기득권세력 보호"
"그들은 몰라도 너무 몰라. 무능의 극치"
대표적 진보 교육감인 김 교육감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교육 관련 이슈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인데 문제 파악부터 잘못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육감은 나아가 "정시모집 확대에 웃는 사람이 누구인지 묻고 싶다. 특정 지역·특정 유형의 학교에 다니는 학생에게 유리한 조치이지 않은가"라고 반문하며 "현 정부는 교육 기득권 세력을 보호하는 정책을 내놓고 있다"고 비난하기까지 했다.
그는 "대통령이 지난 21일 수능 정시 비율 상향 조정을 언급하고 교육부가 25일에 대입 개선안을 발표했다"면서 "시설 공사에 비유한다면 날림도 이런 날림이 없다. 도 교육청도 이런 식의 의사결정은 하지 않는다"며 문 대통령과 교육부를 싸잡아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앞서 26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속전속결 대입제도 개선책(정확하게는 '개악책')이 초래하게 될 혼란을 짐작하기도 어렵다"며 "'그들'은 몰라도 너무 모른다. 무능의 극치. 물어보지도 않았다"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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