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올해 경제성장률 2.0%도 쉽지 않아. 내년은 더 어려워"
"개성공단 가동 재개해야" 주장도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민주 정책 페스티벌'의 평화경제 대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내년은 올해보다 더 어려운 상황과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어 굉장히 어렵다"며 내년 경제상황은 더 나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여당에서 올해 성장률이 2.0%도 힘들 것이란 발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국제적 환경이 굉장히 나빠지고 있어 모처럼 회복되는 우리 경제가 빨리 진전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많은 분이 남북경제 관계가 잘 풀어지면 경제가 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돌파구로 대대적 남북경협을 거론했다.
그는 이어 "얼마 전 개성공단에서 일하던 기업인들과 저녁을 했는데 개성공단이 재개되면 안 들어가겠다는 기업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며 "노동생산성이 좋고 여러 조건이 좋아 다 가려고 하는데 북미 관계가 잘 안 풀어지니까 남북관계도 잘 안 풀어지는 환경"이라며 조속한 개성공단 재가동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개성공단을 재개해야 하며, 남북공단이 아니라 세계적 국제공단으로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중국, 일본, 미국도 참여해 세계적인 공단을 만들면 어느 한쪽이 폐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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