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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운하 보고서는 오히려 잘한 일"

천호선 "중간보고서 청와대에 보고됐다" 시인

청와대가 4일 정부 산하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 등의 '한반도 대운하' 타당성 조사 및 중간보고를 받은 사실을 했음을 시인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경부운하에 대한 타당성 조사는 (정부 차원에서)10년 전에 있었는데 그 후에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현재 여건에 맞도록 재분석하자는 실무적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금년 초에 3개 기관에서 운영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T/F'팀 구성이 대통령 지시사항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며 "(대운하는) 사회적 관심이 매우 높고 자칫 국토와 국민의 삶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칠 수있는 사안이자 국가 최고책임자인 대통령께서도 관심과 의문을 갖고 있는 사안인 터라 관련기관에서 (관련 자료를) 다시 찾아내 현실에 맞게 다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와 같은 일을 하는 것은 공무원의) 의무가 아니냐"며 "전혀 문제 없고, 오히려 잘한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그와 관련한 최종 보고서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중간보고서가 청와대에 보고 되고, 공유되었던 것으로 안다"며 "지난 참여정부평가포럼 강연에도 그 내용 중 일부가 연설문 참고 자료로 활용되었다"고 말해, 노 대통령 발언이 문제의 보고서에 기초한 것임을 시인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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