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개학연기 유치원 164곳, 전체의 3.8%에 불과"
한유총 "교육부 데이터 믿을 수 없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교육재난시설공제회관에서 열린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추진단'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전화 연결 등이 되지 않아 아직 확인되지 않은 유치원은 30% 정도다. 해당 유치원까지 정확히 확인해 교육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가 밝힌 164곳은 전체 사립유치원(4천220개)의 3.8%로, 한유총이 밝힌 회원(3천318개)의 4.9%에 불과하다.
유 부총리는 또한 "164곳 중 97곳은 자체 돌봄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개학연기가 찻잔속 태풍에 그칠 것임을 단언했다.
그는 "한유총은 학부모와 학생을 볼모로 사실상 집단 휴업을 하려고 한다. 이는 관계법상 불법"이라면서 "정부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유총측은 이에 대해 "교육부의 데이터는 믿을 수 없다"며 "경기도의 한 지회만 해도 70여곳이 참여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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