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씨름협회, 사실상 국내 씨름계 통합
한국씨름연맹 소속 유일 프로씨름단 현대삼호, 대한씨름협회 대회 참가
국내 유일의 프로씨름단이자 프로씨름을 주관하는 한국씨름연맹(연맹) 산하의 유일한 가맹팀인 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현대삼호)이 마침내 아마추어씨름을 주관하는 대한씨름협회(연맹)가 주최하는 대회에 참가를 결정했다.
협회가 연맹을 밀어내고 사실상 국내 씨름계를 통합한 양상이다.
현대삼호측은 10일 “그동안 프로씨름대회가 열리지 않아 씨름단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고 씨름 발전을 돕기 위해 씨름협회가 주최하는 7월 천안장사씨름대회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협회주최의 대회참가를 결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협회는 지난해 까지 연맹 주최의 프로씨름대회에 협회소속 아마추어 선수들을 파견, 프로씨름대회 개최에 협조했으나 올해 들어 연맹에 지난 2월 개최예정이었던 설날장사대회에 협회 소속 선수들을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공문을 보냄으로써 대회가 무산됐다.
협회는 그 대신 지난 2월 협회 산하에 '민속씨름위원회'를 발족시켜 독자적인 대회개최를 추진, 설연휴인 지난 2월 17~18일 경기 용인체육관에서 설날씨름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협회 중심의 씨름계 통합의지를 분명히 했다.
물론 당시 협회가 주최한 설날장사대회에는 현대삼호가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대삼호가 오는 7월 협회 주최 대회에 참가를 결정함에 따라 연맹은 존립근거 자체가 사라지게 된 반면 협회는 국내 씨름계를 통합, 모든 씨름경기를 총괄하는 유일한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유일한 프로씨름단 현대삼호의 협회 주최 대회의 출전결정으로 공중분해 일보직전에 놓인 연맹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협회가 연맹을 밀어내고 사실상 국내 씨름계를 통합한 양상이다.
현대삼호측은 10일 “그동안 프로씨름대회가 열리지 않아 씨름단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고 씨름 발전을 돕기 위해 씨름협회가 주최하는 7월 천안장사씨름대회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협회주최의 대회참가를 결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협회는 지난해 까지 연맹 주최의 프로씨름대회에 협회소속 아마추어 선수들을 파견, 프로씨름대회 개최에 협조했으나 올해 들어 연맹에 지난 2월 개최예정이었던 설날장사대회에 협회 소속 선수들을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공문을 보냄으로써 대회가 무산됐다.
협회는 그 대신 지난 2월 협회 산하에 '민속씨름위원회'를 발족시켜 독자적인 대회개최를 추진, 설연휴인 지난 2월 17~18일 경기 용인체육관에서 설날씨름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협회 중심의 씨름계 통합의지를 분명히 했다.
물론 당시 협회가 주최한 설날장사대회에는 현대삼호가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대삼호가 오는 7월 협회 주최 대회에 참가를 결정함에 따라 연맹은 존립근거 자체가 사라지게 된 반면 협회는 국내 씨름계를 통합, 모든 씨름경기를 총괄하는 유일한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유일한 프로씨름단 현대삼호의 협회 주최 대회의 출전결정으로 공중분해 일보직전에 놓인 연맹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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