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측 “일부 정치인들, 모멸감 주는 말 서슴없이 뱉어”
“표리부동하고 위선적 태도에 환멸 느꼈을 것”
이 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몇몇 유력하고 유명한 정치인의 말과 태도는 반 전 총장을 만났을 때와 밖에 나와 언론을 통해 얘기했을 때와는 판이하게 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들의 계산은 자기를 뽑내고 자기 주가만 올리는 데 있었다”며 “표리부동하고 위선적인 태도에 반 전 총장은 환멸을 느꼈을 것이고 근거도 없는 허위사실과 가짜 뉴스를 활용하면서 공격하는 정치권 인사들의 야비함에도 절망했을 것”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용서받지 못할 죄는 다른 사람의 마음의 성역을 침범하는 일’이라는 소설 <주홍글씨>의 구절을 인용한 뒤, “몇몇 유력 정치인들이나 정당 관계자들, 진영 논리에 빠져 진실과 사실을 보지 않으려는 사람들은 반 전 총장의 퇴장에 환호를 지를지 모르겠지만 그들의 언행은 양심의 가책으로 남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