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반기문, 좋은 경쟁 기대했는데 아쉽다"
"외교문제에 관해 많은 자문과 조언 받고 싶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꿈이룸학교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새로운 성장의 활주로’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외교문제에 관해서는 반기문 전 총장에게 많은 자문과 조언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반 전 총장은 꼭 정치가 아니더라도 외교 분야등 다른 분야에서 성과를 냈기에 헌신하실 일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 국가를 위해서 많은 기여를 해 주시길 기대한다”라며 “저도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반 전 총장에게 말씀드린 대로 자문을 구하기도 하고 협력을 구하기도 하고 조언을 부탁드리기도 하고, 그분의 경륜이 국가에 기여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반 전 총장의 불출마에 따른 향후 대선판도에 대해선 “구도 부분은 예상할 길이 없다”면서도 “한국 정치가 많이 요동치는 상황이기에 앞으로 구체적으로 구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할 순) 없지만 분명한 것은 정권교체냐 아니냐다. 정권교체를 하고자 하는 후보와 정권을 연장하고자 하는 후보간의 대결이 될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의 압도적인 민심이 정권교체에 있다는 점은 분명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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