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재용 영장 기각이 면죄부는 아니다"
"직접 돈 강탈한 朴대통령에 대해 엄중한 처벌 선결돼야"
박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도 특검은 더 강도높은 수사를 계속할 것이고 불구속 기소를 하더라도 사법부의 엄중한 판단을 받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속영장 기각 배경에 대해선 "경제적 면도 고려했을 것"이라며 "지금 현재 우리 경제가 어렵고 여러 가지 국제적 환경도 어렵기 때문에 그러한 것도 고려가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그렇지만 사실 저도 김대중 정부 5년 동안 청와대 있어봤지 않나? 대개 보면 재벌회장들은 대통령 앞에 오면 고양이 앞에 쥐가 된다. 그러나 돌아가면 자기 회사에 가면 황제가 되는데 사실 노태우 대통령이후 제가 알고 있기로는 어떤 대통령도 재벌회장을 불러서 직접 금전을 돈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기업 회장을 불러서 그러한 설명을 하면서 돈을 내놓으라고 할 때 우리나라 정서상, 기업 형편상 거절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특검에서는 오히려 이러한 정경유착을 종식시키는 계기도 만들어 내야 된다"면서 "대통령이 권력이 권력 앞에 와서 쥐가 되는 그러한 대기업 회장을 불러서 직접 돈을 거의 강탈한 이러한 행위는 반드시 종식시키기 위해서도 대통령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더 먼저 선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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