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분향소 찾은 김연경 "진실은 밝혀진다"
'안산의 딸' 김연경, 2014년에 이어 또 유가족 찾아 위로
경기 안산에서 택시 운전을 하며 세월호 유족들과 함께 하고 있는 임영호(49)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연경 선수가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다녀갔다는 소식과 함께 사진, 동영상 등을 올렸다.
김 선수는 분향후 방명록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 위해 이렇게 찾아 왔습니다. 편안히 쉴 수 있게 노력할게요”라고 적었다.
김 선수는 이어 유가족들과 만나 “저도 (소속팀)이적 문제로 힘든 때가 있었어요. 그땐 모든 사람이 다 (제 주장이) 진실이 아니라고 했지만 지금은 진실인 것으로 밝혀졌어요. (세월호 진실도) 언젠간 다 잘 될 것이라고 믿어요”라며 “힘내시라는 말 드리고 싶다”고 격려했다.
임영호씨는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본인도 진실을 밝혀 승리하였듯이 반드시 진실이 밝혀질 거라는 용기와 희망을 주고 갔습니다"라며 "고맙고 감사합니다. 늘 응원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 선수는 중학교까지 안산에서 나온 ‘안산의 딸’이다. 그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 2014년에도 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 가족을 위로한 바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