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정현 당선에 "호남서 더 열심히 하겠다"
전북 찾아 "전북예산 확보해 현안 해결하겠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어제 보수정당 역사상 최초로 호남 출신 당 대표가 탄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 대변인을 통해 축하의 인사를 논평했고, 오늘 오전 7시에 이정현 대표와 통화를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서는 "조간 신문은 '도로 친박당'이라 대서특필했습니다"라며 꼬집은 뒤, "이정현 대표에게 축하 전화를 했습니다. 서로 잘 하자 말했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최근 국민의당 지지율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호남에 대해선 "저는 호남이 주신 이 땅에 안철수의 새정치, 천정배의 개혁정치, 정동영의 통일정책을 가꾸고 외부인사를 과감히 영입하겠다. 당의 문을 활짝 열어 누구든 자유롭게 경쟁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대선후보 플랫폼 정당을 만들어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서 호남발전, 전북도민의 지지에 부응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번 정기국회부터 정권교체를 한다는 각오로 전북 예산을 확보하고 현안을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새만금특별법개정 등 각종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점을 전북도민께 약속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간 호남 인사가뭄이 극심했다. 현재 박근혜 정부 장관급 인사 26명중 호남 인사는 단 3명에 불과하고, 김관진 전 국방장관이 국가안보실장을 지내면서 현재 전북에는 3년째 장관이 한 사람도 없다"며 호남 인사차별을 강조하며 "박 대통령은 차기 개각에서 반드시 우리 호남 출신, 전북출신 인사를 발탁해 이번만은 전북도민들의 눈물을 닦아줘야 한다. 새누리당 이정현 신임 대표에게도 이 점을 건의해달라고 공개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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