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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유치위, 겹호재에 '함박웃음'

힘박눈에 북핵 타결 소식까지 전해져 분위기 고조

오는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재도전하고 있는 2014 평창올림픽 유치위원회(평창유치위)가 잇단 상서로운 조짐에 함박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실사단으로부터 2014 동계올림픽 후보도시 현지실사를 받고 있는 평창유치위는 12개항목에 걸친 프리젠테이션을 실사단의 호평속에 성공리에 마친데 이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타결소식이 전해진 것이 '평화올림픽'이라는 평창동계올림픽의 명분과 부합되는 호재로 작용, 대회유치에 한층 자신감을 갖게하고 있다.

또한 이에 앞서 실사단이 평창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평창 현지에 함박눈이 쏟아진 것도 상서로운 조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대회 개최지의 기후가 개최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한 발언에 응답이라도 하듯 실사단의 도착에 맞춰 내린 함박눈은 그야말로 '각본없는 이벤트'로 작용한 셈이 됐다.

외신들도 이번 평창 현지실사 내용과 현지 분위기에 대해 대체적으로 호의적인 반응들을 나타내고 있다.

<AP>는 이번 IOC 실사단의 대표격인 이가야 지하루 조사평가위원장이 "지금까지도 우리는 매우 역동적이고 차질없이 운영되었던 88서울올림픽을 기억한다. 이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이 보여준 성과는 놀라웠다. 스포츠는 한국의 일부이다"고 발언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밖에 <AFP>, <UPI> 등 외신들도 "평창동계올림픽이 냉전이 만들어낸 갈등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것이고,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실패에 와신상담했던 평창유치위가 IOC 현지실사의 순조로운 진행과 외신들의 호의적인 반응,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잇단 호재들로 인해 유치성공에 대한 믿음을 확신의 수준으로 높여가고 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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