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디폴트 초읽기에 세계주가 폭락
유럽 부채국 주가는 패닉 상태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의 3대 지수는 2% 안팎에서 급락하면서 올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95%,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가 2.09%, 나스닥 종합지수가 2.40%의 낙폭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은 충격이 더 커, 그리스 최대 채권국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3.56% 폭락한 11,083.20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3.74% 하락한 4,869.82로 장을 마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97% 떨어진 6,620.48로 문을 닫았다.
국가채무 비율이 높은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증시는 5% 이상 폭락했고, 스페인 증시 역시 4.56% 추락하며 거의 패닉 상태에 빠졌다.
범 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 역시 4.14% 하락한 3,471.91을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일본의 닛케이 평균 주가지수는 각각 3.34%, 2.88% 하락했다.
세계경기 침체 우려에 국제유가도 급락한 반면, 안전자산인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2% 하락 마감했다.
반면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이날 0.5%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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