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21일 개성공단 전격 방문
20여년 만에 유엔 사무총장의 북한 방문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방한 중인 반 총장은 21일 오후 개성공단을 방문해 1시간 반 가량 머물 예정이다.
반 총장의 방북이 성사되면 지난 1993년 부트로스 갈리 전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 이후 22년 만에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을 방문하게 되는 셈이다.
앞서 반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컨퍼런스'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유익한 시점에서 해당되는 모든 관련국과의 합의를 통해 북한을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방북의사를 밝힌 바 있다.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으로 남북관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반 총장의 방북이 남북관계 개선에 촉매제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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