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분기의 깜짝 성장에 23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18,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4.73포인트(0.36%) 상승한 18,024.17로 거래를 마치며 18,000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S&P 500지수도 3.63포인트(0.17%) 오른 2,082.17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6.00포인트(0.33%) 빠진 4,765.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의 상승세는 미국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어 연간 환산 기준 5.0%로 나왔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10월 발표된 잠정치 3.5%보다 무려 1.5%포인트나 높은 수치며, 2003년 3분기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또한 미국의 11월 개인소득 증가율도 지난 6월 이후 가장 높은 0.4%를 기록했으며, 미국의 11월 개인 소비지출도 전월보다 0.6% 늘어 시장의 예상치(0.5% 증가)를 뛰어넘었다.

미국경제가 이처럼 '단독 호황'을 구가하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내년에 미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미국외 다른 국가들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