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합성사진 유포한 '일베' 고교생 자수
구미지역 17살 고교생 "인기글에 올라가고 싶어서"
이군은 19일 오후 4시께 노 전 대통령과 코알라를 합성한 사진을 보수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사이트에서 검색해 홈플러스 구미점 전자매장의 전시용노트북에 띄워 촬영한 뒤 다시 일간베스트 사이트에 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군은 경찰 조사에서 일간베스트 사이트의 인기글에 올라가고 싶어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군은 범행 3시간 후에 대구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서 일간베스트 운영진에게 자신의 게시글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한 뒤 20일 오후 5시께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을 상대로 조사를 마치고서 보호자에게 인계했고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