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내가 취임하기 전부터 댓글작업했다"
"방첩 활동성 댓글은 국정원 고유업무"
1일 밤 <채널A>에 따르면 원 전 원장은 지난달 29일 검찰에 소환 조사에서 자신이 취임하기 전부터 국정원이 댓글 작업을 계속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전 원장의 측근도 "댓글 작업은 국정원에서 줄곧 해왔던 일"이라며 "따로 지시하고 그런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은 국정원의 댓글 작업이 방첩활동의 일환으로 정상적 업무 활동이었다는 것으로 국가정보원법에도 방첩활동이 주요 업무로 규정돼 있는 만큼 불법이 아니라는 것.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렬 여주지청장)은 이날 원 전 원장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한 '오늘의 유머' 운영자, 서버 및 의심댓글 분석 작업을 한 프로그래머, 민변 박주민 변호사 등 3명을 오후 5시부터 불러 3시간 동안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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