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캐논슈터' 김두현, 2006 K리그 '최고의 별'

성남일화 K리그 통산 7번째 우승 견인. 대표팀에서도 맹활약

'캐논슈터' 김두현(성남일화)이 2006년 K리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김두현은 20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페이퍼테이너뮤지엄에서 열린 '2006 삼성 하우젠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기자단 총 투표 71표 중 66표를 획득하며 MVP로 선정됐다.

이미 이전의 각종 시상식에서 MVP를 석권한바 있는 김두현은 K리그 MVP의 자리에 까지 등극함에 따라 2006년 한 해를 완전한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김두현은 176cm, 72kg의 날렵한 신체조건과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지능적인 볼배급능력과 대포알같은 중거리슈팅이 전매특허인 특급 미드필더로서 올 한해 성남의 중원을 책임지며 28경기에 출전하여 6골 4도움을기록, 성남을 통산 7번째 K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두현은 또한 2006 독일월드컵 대표선수로서 월드컵무대에서 활약했고, 최근 막을 내린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도 '와일드카드'로 선발되어 K리그 일정의 피로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도 후배들을 이끌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신인왕 타이틀은 전북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챔피언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겁없는 신인' 염기훈(전북현대)에게 돌아갔다.

염기훈은 올 한 해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아시안게임 대표선수로서 활약하며 결정적인 순간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미래 한국축구를 이끌 차세대 유망주로 인정받아왔다. 특히 그의 왼발 슈팅 능력은 과거 '왼발의 달인'으로 일컬어지던 하석주를 연상케할 만큼 정확하고 위력적이라는 평가다.

이 날 기자단 투표에서도 염기훈은 71표 중 53표를 얻어 비교적 여유있게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염기훈은 과거 자신이 교통사고로 크게 다쳤을때 부모님이 겪었을 마음고생을 의식한듯 시상소감에서 "부모님이 먼저 떠오른다. 경기장에서 다치지 않고 열심히 하는 것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감독상은 성남의 김학범 감독에게 돌아갔고, 페어플레이상은 부산 아이파크가 받았다. 최우수주심에는 이영철 주심이 선정됐다.

2006 삼성 하우젠K리그 대상 시상식 수상자

▲MVP-김두현(성남일화)

▲신인왕-염기훈(전북현대)

▲감독상-김학범(성남일화)

▲베스트11GK-박호진(수원삼성)DF-마토(수원삼성), 김영철, 장학영(이상 성남일화), 최진철(전북현대)MF-김두현(성남일화), 이관우, 백지훈(이상 수원삼성), 뽀뽀(부산아이파크, 현 경남FC)FW-우성용(성남일화), 김은중(FC서울)

▲정규리그 우승-성남일화

▲정규리그 준우승-수원삼성

▲컵대회 우승-FC서울

▲컵대회 준우승-성남일화

▲정규리그 득점왕-우성용(성남일화)

▲정규리그 도움왕-슈바(대전시티즌)

▲컵대회 득점왕-최성국(울산현대)

▲컵대회 도움왕-두두(성남일화, 현 FC서울)

▲페어플레이상-부산아이파크

▲최우수 주심상-이영철 심판

▲최우수 부심상-안상기 심판

▲특별상-김병지(FC서울), 최은성(대전시티즌), 이정래(경남FC)

▲감사패-임유철(영화감독), 홍재의(K리그 명예기자 편집장), KBS N 스포츠 제작팀

▲공로패-김대영, 이상용, 김선진(이상 K리그 전임심판), 전북현대, 경남 FC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