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5.16에 대한 견해 밝히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구제역때 선진화 방안까지 마련해 놓고 나왔다"
유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다 입장을 갖고 있지만 제가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밝혀야 한다면 그때 밝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명박 정부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재직하다 구제역 파동으로 낙마한 데 대해선 "결과에 대해 책임진다는 차원에서 당시 장관직을 사퇴했고, 당시는 최악의 상황이라는 국면이 있었다"며 "제가 사의를 표명할 때 말끔히 (구제역을) 수습하고 깨끗히 물러나겠다고 해서 가축 수급상황과 선진화 방안까지 마련하고 나온 거지,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기 민주통합당 의원은 "유 후보자가 장관직을 사퇴한 후에 수입삼겹살이 무관세로 수입돼 지금도 쌓여있다. 무관세로 들여와서 약 1천만 마리의 삼겹살이 쌓여있고 이때문에 우리 양돈농가가 붕괴 직전에 와 있다. 도대체 무슨 책임을 졌나?"라고 질책했고, 유 후보자는 "당시는 수급안정 차원에서 삼겹살 수입이 이뤄졌는데 그후로 수급상황에 대해서는 제가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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