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지지율과 대선득표율 지역별 비교] 수도권-영남 급락
인천-경기 10%포인트, 영남권 최대 20%포인트 급락
박 당선인의 현 지지율은 대선 득표율 51.6%와 비교해도, 대선후 두달새 7.6%포인트나 낮아진 수치다. 대선때 그에게 표를 주었던 유권자들조차 등을 돌리고 있다는 의미다.
현 지지율과 대선 득표율(중앙선관위 집계)을 지역별로 비교해 보면, 심각성은 더 하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인천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박 당선인은 대선때 인천에서 51.6%, 경기에서 50.4%를 득표했다. 그러나 <한국갤럽> 조사의 인천·경기 지지율은 41%에 불과했다. 10%포인트 안팎이 급락한 것.
서울은 대선때 48.1%에서 현재 45%로 낮아졌다.
지지율 하락이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대선때 박 당선인에게 몰표를 주었던 영남권이었다.
대선때 부산은 59.8%, 울산은 59.8%, 경남은 63.1%의 표를 박 당선인에게 몰아줬다. 그러나 부·울·경의 현 지지율은 46%로 급락했다.
대선때 대구는 80.1%, 경북은 80.8%의 압도적 몰표를 줬다. 그러나 현 지지율은 대구·경북 61%였다. 아직도 전국에서 가장 지지율이 높으나, 대선 득표율과 비교하면 20%포인트 가까이 폭락한 수치다.
충청권 지지율 낙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대선때 대전은 50.0%, 세종시는 51.9%, 충북은 56.2%, 충남은 56.7%였다. 이 지역의 현 지지율은 49%였다.
강원은 대선때 62.0%에서 현재 54%로 낮아졌다.
유일하게 호남권 지지율만 대선때보다 높아졌다. 대선이 끝났으니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선때 광주는 7.8%, 전남은 10.0%, 전북은 13.2%였다. 이 지역의 현 지지율은 2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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