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근 "감사원이 시민단체냐? 폭로성으로 발표하게"
"개헌해서 감사원 기능도 줄여야"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감사원이 시민단체인가? 폭로성으로 발표하게..."라며 "보가 위험하다고 했다. '16개 보 중에서 11개 보의 내구성이 부족하고' 이렇게 돼있다, 보가 위험하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놀란다"고 감사원을 비난했다.
그는 이어 "(감사원) 보도자료를 작성한 사람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렇게 무책임하게 보도자료를 자극적이고, 문장구조로 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넣었다"고 감사원 관련자 문책까지 주장했다.
그는 또한 "한 80여 미터의 바닥보호공이 있는데 바닥보호공의 끝에서 일부 유실을 가지고 이렇게 표현했으니 감사원은 국가를 혼란시키려고 하느냐"며 "감사원은 헌법을 개정한다면 감사원의 기능을 대폭적으로 줄이고 회계감사 기능은 다시 이전 기구로 가져와야 된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이에 "바닥보호공은 자동차로 말하면 범퍼와 같은 구조물이다. 큰 홍수가 오거나 해서 손상이 오면 보강해야 하는 구조물"이라며 "그런 문제로 해서 국민들이 대단히 걱정을 해서 그 다음날 환경부 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했다"고 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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