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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택시노동자도 고공농성 돌입

사측, 복직판결에도 6개월째 복직 거부

또 한 명의 해고노동자가 매서운 한파를 뚫고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전주지역 택시회사인 천일교통 해고노동자 김재주 분회장은 4일 새벽 5시께 부당해고 철회와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33미터 높이의 전주 종합운동장 조명탑에 올랐다.

김 분회장은 지난 해 1월 사측이 11개월짜리 기간제 비정규직 근로계약서를 강요하자, 같은 지역 완산택시와 함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분회를 설립해 맞섰다. 그러나 이후 사측은 김 분회장을 비롯해 절반이 넘는 36명의 조합원을 해고했다.

김 분회장의 조합원들은 대부분 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판결로 복직했지만 사측은 다시 김 분회장을 해고했다.

김 분회장은 고공농성에 들어가면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인간답게 살아보자고 복수노조법에 준하여 세워진 민주노조 설립의 대가는 너무도 잔인하고 혹독했다"고 절규했다.

그는 "민주노조 소속 조합원들에게만 노후차량을 배차하고 고정배차를 하지 않고 있고,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고소, 고발 50여건, 업무방해가처분으로 인해 4명의 집행부에게 1인 1일 30만원의 간접강제금 소송을 진행 중이다. 노조사무실을 제공하지 않아 사내에 천막노조사무실을 설치했다고 9명의 조합원에게 1일 30만원의 간접강제금을 청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불법을 자행한 완산, 천일교통 사업주의 진정사건에 대해 단속과 처벌기관인 전주시청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민주노조 활동 자체가 운수자본에게는 불법이고 탄압의 대상이다. 고소, 고발, 손해배상의 공격 앞에 목숨을 걸어야하는 철탑까지 밀려왔다"며 택시사업주 처벌과 민주노조 인정, 부당해고 철회를 촉구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5 1
    솔직하자

    솔직히
    택시 기사분
    대부분
    수준 낮아서
    새누리 지지한
    인간들 아닌가?
    그럼, 더 이상 말을 마라
    정말
    짜증나는 인간들이다
    이런 부류의 인간들을
    등신이라하지
    자신의 미래, 생존, 인권, 재산을 강탈해도
    새누리 지지하는 인간들
    괜히 진실되고 선한 인간들만 피해보는거지
    이젠 동정도 안간다
    젊은 사람들 고생 많타

  • 4 0
    ㅋㅋ

    여기저기 다죽으라는소리만들리는구나

  •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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