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5년임기 버리지 않겠다는 이재명, 개헌 못해"
정대철 "임기 줄이겠다는 한동훈은 애국자"
한 전 대표는 이날 대한민국헌정회를 찾아 정대철 헌정회장 등을 예방한 자리에서 "총선과 대선의 임기를 맞추기 위해선 (차기 대통령 임기) 3년 단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새 시대의 주인공이 되려는 생각보다는 이 시대를 마무리하겠다는 큰 정신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개헌을 이야기한 사람은 많았지만 자기가 주인공이 되고 나까지만 하고 하자는 이야기였다. 새 시대 주인공 자리는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고 문을 닫겠다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분권형 대통령제와 상하 양원제, 중·대 선거구제를 도입해 한 번의 정치 바람으로 모든 정치권력을 장악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한 전 대표가 당선되면 개헌에 앞장서고 임기도 3년으로 줄여 대선과 총선을 같이 하겠다는 걸 봤다. 애국자구나 느꼈다"며 "개헌을 통해 더 민주적인 나라를 만들어야 할 숙제를 하겠다는 특별한 의지가 있어 대단히 만족스럽고 기분 좋다"며 한 전 대표를 치켜세웠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