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한국영화계를 책임질 영화학도들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인'으로 영화 '괴물'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 김혜수씨, 조승우씨, 그리고 영화사 청어람의 최용배 대표가 선정 되었다.

이들은 제2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가 11월15일부터 11월30일까지 전국 20개 대학 영화 전공 학생 총1,1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한국영화사상 최다관객 신기록을 수립한 영화 '괴물'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과 영화사 청어람의 최용배 대표는 각각 376표와 411표를, 영화 '타짜'에서 주연을 맡아 절정의 연기를 선보였던 김혜수씨와 조승우씨는 420표와231표를 얻어 각각 감독, 남녀배우, 제작자 부문에서 분야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06년 1월1일 이후 국내에서 개봉한 작품에 참여한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 제1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에서는 박찬욱 감독, 문소리씨, 최민식씨, 차승재 대표가 감독, 남녀배우, 제작자 부문에 각각 '올해의 영화인'으로 선정된바 있다.

오는 26일 저녁 충무로에 위치한 명보극장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대학생영화제 개막식에서는 '올해의 영화인'으로 선정된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분야별 선정자들에게 시상할 예정이며, 영화제의 본 프로그램 상영은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남산에 위치한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한국영화감독협회 시사실에서 펼쳐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