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安 지원으로 반전 계기 잡았다"
"박빙 상황이 부동층에 영향 주면 역전도 가능"
문재인 캠프의 우상호 공보단장은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상태였다. 안 전 후보를 지지하지만 단일화 결말이 완결되지 않아 유보적인 지지층이 있었다"며 그동안 열세를 시인한 뒤, "이제 적게는 2%에서 많게는 5%까지 벌어진 판세는 박빙으로 가게 되고 이 경우 부동층에 영향을 줘 시너지효과가 나타난다면 역전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분명한 것은 반전의 계기를 만든 것이지, 승리를 한 것은 아니다"라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은 뒤, "승부는 이제부터 원점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향후 양측간 실무협의에 대해선 "다른 입장을 조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지원방식과 활동에 대한 실무적 협의여서 복잡하게 팀을 많이 꾸릴게 아니다"라며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선에서 향후 협력방식을 그때 그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안 전 후보의 지원 방식에 대해선 "문 후보와 함께 움직이는 방식도 있을 수 있고, 손학규 상임고문처럼 별도의 동선을 만들어서 다니는 것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같이 다니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을 나눠서 다니는 것도 두 명의 후보가 가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하게 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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