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사상 첫 코끼리 주연 한국영화 탄생

휴먼코믹사극 <코길이(가제)> 내년 하반기 개봉예정

한국영호 사상 최초로 코끼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가 제작될 예정이어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화제목은 (가제)<코길이>다.

영화 <코길이>는 조선 태종 11년, 궁궐에 들어온 코끼리와 생전 처음 보는 코끼리를 떠맡게 된 궁중 수의사 가족이 벌이는 휴먼코믹사극으로, 코끼리의 궁궐 표류기와 수의사 가족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진한 우정과 따뜻한 가족애를 다룬 영화라고 제작사인 윈텍필름측은 소개하고 있다.

제작사측은 “올 한해 <괴물>의 흥행신기록 속에서도 <각설탕>, <마음이...> 등 동물을 소재로 한 가족영화가 선전했다”며 “이번 작품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사실을 바탕으로, 궁궐 내 동물들을 돌보던 ‘사복시’라는 공간과 조선시대 때 처음으로 들어온 코끼리, 그리고 코끼리를 돌보게 된 마의(馬醫)라는 설정을 통해 기존 동물 영화와는 색다른 사극버전의 영화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상업영화의 본고장 미국에서는 개, 말, 생쥐, 개미 등 다양한 동물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5년 김지호, 박중훈과 함께 '빙고'라는 개가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영화 <꼬리치는 남자>와 최근 경마를 소재로 제작된 <각설탕>, 그리고 개가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마음이>라는 가족영화 정도가 동물이 주인공의 비중으로 다뤄진 영화일 정도로 동물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영화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특히 사람과 친숙한 애완동물이 아닌 코끼리라는 야생동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한국영화는 일찌기 없었다. 헐리우드를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도 코끼리가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는 드물다. 국내에 알려진 코끼리영화로는 지난 1971년에 제작된 인도영화 ‘신상(원제 : Haathi mere Saathi)’과 2005년에 제작된 일본영화 ‘별이 된 소년’이 정도가 고작이다.

제작사측은 “코끼리 섭외를 위해 4개월 동안 국내외를 돌아다녔다”며 “지난달에 코끼리에 대한 최종적인 캐스팅을 마치고 현재 사육사와 함께 코끼리에 대한 연기지도와 촬영환경에 대한 적응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워낙 코끼리를 소재로 한 영화가 드물다 보니 제작상의 노하우나 정보수집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화 <코길이>의 연출을 맡은 한장혁 감독은 “사람들의 관심이 너무 코끼리에만 집중될까봐 오히려 걱정”이라며 “역사 또한 개인 가족사의 연장선인 만큼, 코끼리를 비롯한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오늘날의‘가족’이라는 단어를 좀 더 재미있고 따뜻하게 그리고 싶다”는 연출포부를 밝혔다. 한 감독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의 조감독 출신이다.

영화 <코길이>는 내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내년 봄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0 0
    봄향기

    https://youtu.be/rJFalCmGv1s

    바로 아는 것이 중요^^

  • 0 0
    노랑이

    잉??이런영화도 상영했나??~~ㅋㅋ

  • 0 0
    아하

    계 21장의 '새 예루살렘과 정금성'의 참 의미는? https://youtu.be/63ls2gXPOPI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