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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단협 "현병철 2008년 논문도 제자논문 표절"

"베끼기, 무단 인용, 짜깁기 등 심각 수준"

진선미 민주통합당 의원이 지난 1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제자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던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직무대행의 한양대 재임시절 마지막 논문이 학술단체협의회로부터 표절로 공식 판정을 받았다.

학단협은 앞서 지난 12일 진 의원의 요청으로 표절 의혹이 있는 7편의 논문 중 3편에 대해 표절 판정을 내린 바 있어 현 직무대행의 표절 논문은 총 4편으로 늘어났다.

진 의원이 31일 국회 운영위에서 공개한 학단협 소견서에 따르면, 현 직무대행이 한양대 퇴임 1년 전인 2008년 쓴 '건설공사도급계약당사자 보증제도'라는 논문은 2007년 제자 조경훈씨가 발표한 석사학위논문 '도급공사의 계약보증금에 관한 연구'라는 석사학위논문을 베끼기 수준의 복사, 무단인용, 짜깁기 등으로 표절했다.

학단협은 구체적으로 현 직무대행의 논문 97~99페이지의 경우 각주 하나를 제외하고 모두 재인용임에도 직접인용 처리했고, 99~100페이지에서도 상당수 직접인용처리한 재인용 문장이 나타났다. 또 100~101페이지에서는 제4절의 내용을 통째로 베끼거나 짜깁기했다.

학단협은 종합적으로 "베끼기 수준의 복사 표절, 무단 인용, 짜깁기 수준의 표절, 단순표절 등의 유형이 주를 이루는 매우 심각한 수준의 표절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이철우 의원은 지난 인사청문회에서 '논문표절을 했으면 그 자체만으로도 오늘 여기에서 더 이상 진도가 나갈 필요 없이 그만두어야 된다'고 말했었다"며 "제자 석사논문 표절이 명백히 밝혀진 이상 현 후보자는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직을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더 나아가 "표절논문으로 현 후보자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무효이고 가짜"라며 "인권위원장 후보직를 사퇴하는 동시에, 한양대 명예교수직도 내려놓고 표절논문으로 수상한 '황조근정훈장'도 반납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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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4 0
    이나라의 슬픈현실

    사상 최대의 낙하산,회전문,보은인사 정권..
    사상최고의 비리,부정부패,범죄행위를 가진 낙하산 군단..
    세계 유일한 최고로 많은 전과를 가진 대통령..
    .
    도저히 잘될수있는 요건이 없는구조..
    온갖 피해는 국민이 겪고있지만..
    총선,대선에 박근혜 타령..
    .
    어리석은 노인들덕에 젊은사람들 미치거나,자살하거나,
    나라 파탄나게 생겼다

  • 7 0
    엠비 탄핵

    꼭 저 같은 넘만 쓴다니까
    사기질도 저 같은 넘..
    위법행위도 저 같은 넘..
    그리고 뻔뻔하기도 저 같은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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