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지원 체포동의안 가결은 당론"
"KBS여론조사에서 75%가 출석해야 한다고 하잖나"
홍일표 새누리당 원대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7명의 의원들이 의견을 말했는데 모두 박지원 원내대표의 소환거부, 조사거부는 특권정치의 상징이기 때문에 국회 쇄신을 약속한 새누리당으로서는 여야를 떠나서 체포동의안에 대해서 가결하는 투표를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은 박 원내대표가 검찰에 출석해서 조사받길 원하고 있다. KBS 여론조사에 따르면 75%가 검찰에 출석해야 한다고 했다"며 "출석을 거부하는 것은 결국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체포동의안을) 72시간내 표결해야한다는 규정은 2005년 민주당이 중심이 되어 만든 규정인데 그 당시에 반영은 안됐지만 표결이 72시간 내에 안되면 가결된 것으로 보자는 안까지 만들어 냈다"며 "지금 와서 자기 이해관계와 맞지 않는다고 무력화시키고 새로 도입한 국회선진화법으로 불리는 필리버스터를 여기 적용한다는 것은 우리가 볼 때 그런 배경을 감안하면 염치없는 짓"이라며 필리버스터 방침을 정한 민주당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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