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재우 이사장, 김재철 불륜 그만 감싸라"
"방청권도 없이 '나가수' 보는 철면피 이사장"
최재천 간사를 비롯해 전병헌, 장병완, 유승희, 노웅래, 도종완, 윤관석, 최민희, 배재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김재철은 뻔뻔스럽게도 사장 자리에 버티고 앉아 국회의원의 질의를 통해 일본에서의 불륜 여행을 폭로하자 변명을 넘어 궤변을 늘어 놓는 것을 보고 정모 여인의 남편 W씨는 25일 국회 문방위원회 위원장과 전 위원 앞으로 김재철의 허위변명에 조목조목 반박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지난 2년간 낙하산 이사장 김재우는 한마디도 무위도식, 허수아비, 끌어다놓은 보릿자루, 김재철의 바람막이 이사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래서 결코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아니 될 진작에 용도폐기됐어야 할 사람이었다"며 "김재우는 공정방송 회복, 불법 비리.낙하산사장 퇴진을 외치며 노조가 170일에 이르는 파업을 진행하고 방송이 파행을 겪고 있는데도 눈 하나 깜짝을 안했고 시청자들이 인터넷 신청으로 힘들게 구하는 방청권도 없이 버젖이 방청석에 앉아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을 즐기는 철면피, 무개념 이사장"이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결국 김재우는 김재철의 경호실장 정도의 불과한 허수아비 이사장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며 "김재우씨가 이번 9기 방문진 이사에 응모한 목적이 무엇인가? 김재철의 비리 감싸기와 불륜 방패막이 역할을 다하지 못한 미련때문인가. 아니면 1억2천만원에 달하는 연봉을 놓치기 아까워 노욕을 부리는 것인가?"라고 힐난했다.
이들은 "한심한 청와대가 비리.불륜 사장 김재철을 지키기 위해 무위도식 허수아비 김재우를 또 다시 방문진 이사(장)로 내려 보낸다는 흉흉한 소문이 퍼지고 있다"며 "청와대는 대선을 앞두고 김재철 같은 맹종파 사장을 유지시켜 공영방송 MBC를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새누리당의 미래 권력과 사전에 조율이라도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현재 김 이사장은 내달 7일로 임기 만료되는 이사장직의 연임을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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