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5일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 대해 오는 27일 출석하라는 3차 소환 통보를 한 데 대해 민주당은 "이미 검찰의 정치적 의도가 있는 편향적 수사에 대해 응하지 않고 출석하지 않을 것임을 당당하게 밝힌 마당에 검찰이 소환 자체엔 관심 없이 소환행위 그 자체를 즐기고 있는 모양"이라며 불출석 입장을 밝혔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검찰의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3차 소환통보는 박지원 공방을 대선까지 끌고 가겠다는 정치검찰의 의도를 숨김없이 반영하고 있다"고 검찰을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정치검찰의 공작정치 시나리오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탄압의 최종 목표가 이번 대선에 있음을 민주당은 잘 알고 있다"며 "민주당은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탄압을 민주당에 대한 전방위적 탄압으로 받아들이며 흔들림 없이 검찰개혁과 대선승리의 길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