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표 "민주당 같이 합류해 놓고선...염치 없어"
"민주당, 거의 조직적으로 반대표 던졌다"
홍일표 원내대변인은 이날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야당도 반대표에 사실은 대부분 참여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표결 상황과 관련, "정두언 의원의 표결의 경우에 전체가 271명이었는데 찬성이 74표고 반대와 무효와 기권을 보두 합치면 197표가 된다"며 "그런데 새누리당 137명 중에, 제가 보기에는 원내대표가 그렇게 간곡하게 호소했기 때문에 찬성을 최소한은 50명이 했으리라고 본다. 그러면 찬성 74표 중에 50명은 새누리당이 했다고 보고 찬성하지 않은 새누리당 의원이 87명이라고 본다면, 반대 기권 무표를 합친 197표 중에 새누리당 87을 뺀 110명 정도는 민주당 등 야권에서 던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저희가 1차적으로 그런 책임이 있기 때문에 원내대표도 사퇴를 한 것"이라며 "그러나 야당도 여기에 거의 조직적으로 반대표를 던졌다는 분석이 가능하다"고 거듭 민주당을 힐난했다.
그는 민주당이 박지원 원내대표 보호를 위해 반대표를 던진 게 아니냐는 김영우 새누리당 대변인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그랬을 가능성도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공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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